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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대미수출 25% 관세 가능성 제기…연간 3.7조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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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대미수출 25% 관세 가능성 제기…연간 3.7조 손실 우려

자동차 대미수출 관세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대미수출 관세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한국 자동차 산업에 제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회 윤한홍 의원이 무역협회의 ‘미 자동차 고관세 부과의 주요국 영향’ 자료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대미 수출 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2017년 84만 5319대였던 대미 수출이 19만 1887대 만큼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은 연간 3조 7479조원의 손실과 4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수출차량 평균 가격 1만 7300달러를 감안하면 33억 1965만달러, 원화로 3조747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10만대당 직접 고용이 2000명인 점을 고려할 때, 당장 3887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 사례처럼 고율 관세는 유예 받고, 최근 3년 대미 수출량의 70%까지 쿼터를 받을 경우에도 연간 대비 수출 손실 규모는 3조 67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량 평균은 93만 8638대로 70% 쿼터 적용할 경우 2017년 대비 18만 8273대의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손실액은 3조 6767억원, 직접 고용 감소폭은 3765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