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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부 규제 강화로 4분기 가계대출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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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부 규제 강화로 4분기 가계대출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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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연말에는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2018년도 3분기 동향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3분기에 각각 –23과 –3이었던 국내은행들의 가계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태도 지수는 4분기에 각각 –31과 –10으로 나빠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국내은행 15개·상호저축은행 16개 등 총 199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태도, 대출수요, 신용위험 등을 설문조사했다. 증가라고 답한 사람이 많으면 양(+)의 숫자를, 감소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으면 음(-)의 숫자를 나타내게 된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주택관련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에 따른 주택매매가격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감소하겠으나, 일반대출 수요는 생활자금 수요 유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계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4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