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스팀청소기 업체 창고서 붉은불개미 발견…물렸을 때 대처요령은?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있는 스팀청소기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번이 8번째다. 안산시, 환경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현장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는 모두 일개미로 숫자는 5900여마리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1일 인천항을 통해 들어와 월요일 안산으로 옮겨졌다.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 조사한 결과 인천항에서도 붉은불개비 3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으로 배 끝 부분에 독침이 있다. 크기는 3~6mm로 작다. 개미집을 건드리지 않고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며 붉은불개미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경우에는 빠르고 세게 쓸어서 붉은불개미를 떼어내고, 고름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즉시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에게 개미에 물렸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에 좋으므로 병원 진료를 박아야 한다. 드물게 아나팔락시스(과민성 쇼크) 등 전신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개미에 물린 뒤 어지러움, 오심, 발한, 저혈압, 두통, 호흡곤란,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불러 병원을 방문해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