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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9 다시 울리는 중국과 이탈리아 발 글로벌 경제 경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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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9 다시 울리는 중국과 이탈리아 발 글로벌 경제 경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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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중국와 이탈리아의 동요가 MSCI 지수에 반영됐다. MSCI는 세계와 선진국 지수 각각 -0.4%였으나 유럽 -1%, 중국 -2%를 기록했다. 브라질 시장의 +8% 상승에 힘입어 신흥국 지수는 0.5% 하락에 그쳤다.

중국시장은 일주일 국경절 연휴 후 첫장에서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7%, 선전 종합지수는 3.8% 각각 하락했다. 중국시장 휴장 중 4% 하락한 홍통시장 H지수도 1.3% 하락했다. 외신은 월요일 후강통 시장을 통해 상해A주로부터 14억달러 외국인매도가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의 폭락은 미국의 2000억달러, 중국의 600억달러 추가 무역관세 부과 실행 후 첫 장에서 중국의 저성장을 유도할 무역분쟁과 지난주 글로벌 시장을 침체시킨 미 고금리 추세에 대한 우려가 한 번에 반영된 결과다.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 성장 정체를 막기 위한 조차로 통화공급을 증가 시켰다.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 하락시켜 시장에 7500억 통화공급이 예상되며 위안화는 달러당 6.9289까지상승했다. 위안화는 연초 이후 5% 이상 추락하고 있다.

-중간의 무역분쟁 협상은 답보 상태인 가운데 중국의 미국해킹, 펜스 부통령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논란, 남 중국해의 미-중 군사 충돌 등 긴장감은 10월 내내 시장의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불안에 이어 지난주 꺼진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위기 논란이 다시 점화되어 유럽시장을 동요시켰다.

지난주 이탈리아는 GDP 대비 재정적자를 2019-2.4%에서 2021년 까지 -2.1% 내리겠다고 발표했고 EU는 수긍이 추정 되어 시장은 진정세였다. 그러나 유럽위원회(EC)는 공식적으로 거부와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 후 이탈리아 국채는 3.626까지 급등했다. 시장은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탈리아 국채를 급매했다는 의미다. 유럽의 안전 자산이 독일 국채와의 격차는 303bp까지 확대되었다. 이탈리아로부터 자금 이탈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이탈리아는 EC의 공식 의견을 맹비난해서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1016일까지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이어 파키스탄도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외신이 보도하면서 신흥국 위기가 다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인도가 이란제재에서 제외될 것이고 글로벌 수요 감소의 우려가 국제 유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