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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공감과 신뢰로 최고 회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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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공감과 신뢰로 최고 회사 만들자"

-10일 창립 35주년 기념사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10일 창립기념사에서 “공감과 신뢰로 최고 회사(Best in Class Company)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되는 것은 우리 역사상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슴 벅찬 도전”이라며 “꿈에 머물던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4일 M15를 준공한데 이어 연말 M16 착공에 들어간다. 중국 우시 공장의 확장 팹 공사 또한 진행 중이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다원화되는 등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진정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올라서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기술은 공정과 관리 변수가 급속히 증가하며, 과거와 차원이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감’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개발 초기부터 유관 부서들이 적극 참여해 하나의 성공 목표를 지향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도 관련 부서들이 공동으로 총력 지원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단위 조직 간 협업 차원을 넘어 전사적 협업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SK하이닉스의 문화로 정착돼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와 더불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북돋우는 왁자지컬 문화가 SK하이닉스의 전통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같은 에너지를 느끼고, 같은 긴박감을 느끼고, 같은 열정을 느끼고, 같은 희망을 가지자”며 “변화에 대한 공감과 서로에 대한 신뢰로 베스트 인 클래스 컴퍼니(Best in Class Company)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