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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확실한 물증 잡았다"…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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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확실한 물증 잡았다"…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찾아내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물증을 확보햇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물증을 확보햇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라디오는 10일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에서 숙명여고 사건과 관련 "경찰이 물증을 확보했다"며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교무부장 A씨로부터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시험지의 정답을 확인하고 딸들에게 미리 답을 알려준 단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남은 범죄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 물증이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쌍둥이 자매와 아버지인 전임 교무부장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은 해당 학교 교무부장을 맡은 교사가 해당 학교 2학년인 자신의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전달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은 본래 전교 121등 59등을 유지해오던 학생이었으나 최근에는 두명 모두 전교 5등과 2등으로 성적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의혹을 받았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