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빚있다…가계부채 보유자 대출 1인당 8000만원

기사입력 : 2018-10-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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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민의 37%가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평균 8000만원의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10일 제출받은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국민의 37%인 1903만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총액은 1531조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부채 평균은 8043만원으로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부채총액은 77조원(5.3%), 1인당 부채는 260만원(3.3%)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보유자의 33.2%인 631만명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부채 총액은 978조원이고 1인당 부채는 1억5486만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1272만명의 1인당 부채는 4348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631만명 중 79.5%인 502만명은 1주택자였다. 나머지 20.5%인 129만명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빚을 내 주택을 산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1주택자의 부채총액은 689조원, 1인당 부채는 1억3743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8조원557만원 늘어났다.

반면 다주택자의 부채총액은 288조원으로 1년 전보다 8조원 줄었고 1인당 부채는 2억2233만원으로 13만원 증가했다. 다주택자 부채총액보다 다주택 채무자가 더 많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자 146만명은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 등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였다. 이들은 대부분 신용대출(79.2%)이나 카드론(40.8%)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업대출(8.0%)이나 저축은행 신용대출(6.6%)을 받은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중채무자의 부채총액은 지난 2017년보다 22조원(6.9%) 증가한 336조원을 기록했다.

김병욱 의원은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은 필요하겠지만 투기수요가 반영된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에 대한 과도한 대출은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다중채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악화하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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