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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200억원 유상증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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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200억원 유상증자 결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CI.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CI.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이사회가 1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기존 38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10일 케이뱅크 이사회는 주당 5000원에, 2400만주 규모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1936만3200주와 전환주 463만6800주로 총 1200억원 규모다.
주식대금 납입일은 전환주에 한해서만 이달 말까며 보통주는 오는 12월 20일이다.

증자에는 국내 사모펀드 IMM프레이빗에쿼티(IMM PE)가 주요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IMM은 실권주 인수 방식으로 이번 증자에 참여하며, 납입액은 주금 납일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IMM은 우리은행 지분 6%를 보유하는 등 금융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그간 케이뱅크는 복잡한 주주 구성으로 자본 확충에 난항을 겪어 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지만, 올해 5월 말 결의한 1500억원의 유상증자 금액 중에선 300억원만 납입하는 데 그쳤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