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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리눅스 지키자" MS, 특허 6만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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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리눅스 지키자" MS, 특허 6만개 공개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에 합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Linux)를 지키기 위해 특별 조치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Linux)를 지키기 위해 특별 조치에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Linux) 운영체제를 지키기 위해 특별 조치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픈소스 특허 그룹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OIN)'에 합류했다.

이로써 MS사는 리눅스 관련 특허 소송으로부터 리눅스를 완벽히 지킬 수 있게 됐다.

OIN은 오픈소스 특허 분쟁에서 회원사를 보호하는 비영리단체다.

개별 개발자에서부터 구글, IBM 등 거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약 2400개 업체를 위해 리눅스용 라이센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OIN 회원사들은 리눅스 관련 기술 분야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이다.

MS는 이번 합류로 OIN 소유의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관련 특허를 로열티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6만 개에 달하는 자사 특허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 OIN 회원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S 측은 "지식재산권(IP)소송으로부터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키고 싶어 우리의 특허를 OIN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MS는 기피하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최근 몇 년간 참여하고 있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를 사랑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모든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