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월마트, 대화형 비디오 콘텐츠 개발…벤처사에 2840억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월마트가 대화형 비디오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마트가 대화형 비디오 콘텐츠 개발 벤처사인 '에코(Eko)'에 2억5000만 달러(약 2840억원)를 투자한다. 고객 유치와 참여를 증진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판매 수익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대화형 비디오 콘텐츠란 실시간으로 시연자와 고객이 혹은 고객과 고객이 오디오·비디오를 통해 상호 작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마트의 투자로 양사는 '더블유 이 인터랙티브벤처스(W*E InterativeVentures)'라는 합작 법인을 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장난감 카탈로그·요리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연자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목표다.

앞서 월마트는 최대 라이벌 아마존에 대항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0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부두(Vudu)'를 인수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빠르게 보폭을 넓힌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