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K-Food Fair는 작년도 도쿄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27개의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87명의 일본 현지 유통업체, 식품 수입 바이어 및 벤더 등이 참여했다. 수출상담액 3만47천불, 현장계약액 1747천불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페어 개최 전부터 수출업체-바이어 매칭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운영하여 참가업체 맞춤형 바이어를 매칭하고, 페어 첫째 날에는 참가업체 대상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그룹 바이어 출신의 강사 세미나를 통해 바이어 상담 팁을 제공하는 등 수출상담회의 내실화를 기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시장 내 한국 농식품의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신선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면 충분히 성장의 여지가 있다”라며 “과거 일본 중년 여성층으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최근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한국의 맛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