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 올들어 '처음'…"미금리상승+국채만기도래" 영향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3개월 연속 순유입세
외국인 채권 자금 9개월 만에 순유출…"시기적 현상일 뿐"

기사입력 : 2018-10-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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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유출 전환했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에 원·달러 환율 변동 폭도 3개월 여만에 가장 컸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채권 자금은 14억1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지난 4월(-14억 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순유출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이 19억8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은 지난해 12월(-9억6000만달러)이후 9개월 여만에 발생했다. 순유출 규모도 지난해 9월(-34억7000만달러) 이후 일년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채권 자금 순유출 흐름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초 국채 만기도래로 31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외국인 채권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식투자자금은 5억6000만달러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주식자금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9지난달 환율 변동폭은 4.0원으로 지난 6월 5.2원 이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4.0원으로 8월 말 종가(1112.9원)보다 1.9% 올랐다.

지난달 국제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축소되다가 10월 들어 미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유럽중심국과 일본도 미국에 동조화돼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손현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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