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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4인조 콘서트 "강성훈 공백 없었다"…관객 2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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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4인조 콘서트 "강성훈 공백 없었다"…관객 2만명 동원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에 강성훈이 불참했지만 남은 4명의 멤버들의 활약으로 완벽히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에 강성훈이 불참했지만 남은 4명의 멤버들의 활약으로 완벽히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지난 14일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하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이었던 강성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럼에도 콘서트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멤버들조차 강성훈을 잊은 듯 보였다. 강성훈의 공백은 느낄 수 없었다.

젝스키스는 1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를 열었다. 논란의 주인공인 강성훈이 불참한 콘서트는 팬들의 우려와 달리 원만하게 진행됐다. 이날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명은 리드보컬 강성훈이 없이도 무리없이 노래를 이어나갔다. 그들은 총 22곡의 노래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6인조로 데뷔했다. 3년 뒤인 2000년 해체를 발표하며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이후 재결합 과정에서 고지용은 돌아오지 않았고 5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강성훈이 최근 논란을 빚으면서 4인조로 힘겹게 콘서트를 진행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를 놓고 팬들은 남은 젝스키스 멤버들을 걱정했다. 6인조 노래들을 4인이 소화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콘서트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남은 4명의 멤버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하며 강성훈의 공백을 모두 메웠다. 또 젝스키스의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도 부르며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강성훈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고 원래 4인조 그룹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에는 멤버들이 무대를 떠나자 팬들은 이에 보답하듯 무반주로 '커플'을 떼창하기도 했다.

이날 젝스키스의 콘서트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총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