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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부인상,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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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부인상,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사랑해"

박지원 의원이 15일 부인상을 당했다. 사진=페이스북
박지원 의원이 15일 부인상을 당했다. 사진=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이 15일 부인상을 당했다.

박지원 의원의 아내 이선자 씨는 이날 오후 1시5분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별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입원 308일, 고통없이 평화롭게"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13일부터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설명하며 "이틀간 아무런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고마운 것은 두 눈을 꼭 감고 잠들었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아내에게 미안하고 잘못했고 사랑했다. 그러나 아내는 저를 무척 사랑했다. 두 딸, 두 사위, 손자 곧 태어날 손주랑 아내를 그리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며 아내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故이선자 여사는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이 여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