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후 기자들에게 내년도 예산안의 틀을 유럽위원회(EC)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약속을 지켰으며, 공공 재정의 질서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 초안에는 저소득층의 최저 소득 보장과 퇴직 연령의 인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최저 소득 보장은 1분기부터 발 빠르게 시작한다고 디 마이오 부총리가 밝혔다.
한편 트리아 재정경제장관은 의회가 예산안을 승인한 후 사임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오히려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유럽위원회를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내각에서 승인된 예산안 초안은 올해 연말까지 의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