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5일(현지시간) 자말 카슈끄지가 심문을 받다 사망했다고 인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사우디 정부가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외신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친구인 정보요원이 카슈끄지를 살해한 것은 우연이라는 내용을 사우디가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사우디 정부의 주장을 흘려듣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앞서 카슈끄지의 실종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실종이 아닌 살해로 밝혀질 경우 가혹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사우디로 급파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6일 사우디 방문 후 터키로 이동한다.
한편 사우디는 연이은 살해 의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메세지를 전하자 "실종 문제로 제재가 부과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