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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NG 내년 투자 급증...조선업계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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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NG 내년 투자 급증...조선업계 수주 기대

-투자 건수는 비슷, 투자 규모 2배 이상 늘듯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호황 속에 내년도 LNG 프로젝트 투자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NG 개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건 수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투자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난다는 관측이다.

투자결정(FID)을 기다리는 평균 LNG 프로젝트가 지난해 3억7500만 BOE(원유환산배럴·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양)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약 8억5000만 BOE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규모도 늘어난다. 최근 내려진 LNG 캐나다의 투자 결정은 지난 2015년 이후 진행된 그린필드 프로젝트 중 첫 프로젝트로, 업계에서는 내년 투자 금액이 그동안 뜸했던 투자를 보상하고도 남을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미국 등의 LNG 프로젝트들이 대거 인가받게 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LNG 투자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들리자 LNG 선주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인가 받은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면 점점 더 많은 LNG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플렉스 LNG사는 최근 LNG선 5척 추가 발주 계획을 발표하는 등 벌써부터 LNG선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선선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과 중국의 LNG 소모량 증가로 LNG선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LNG선 분야에서는 한국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수혜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