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분노한 이유 "친구의 사촌동생, 칼을 30 차례나"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배우 오창석이 최근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SNS로 알리며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란 지난 14일 오전 8시10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PC방에서 손님인 A씨(29)가 아르바이트생 B씨(20)를 말다툼 끝에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며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PC방에서 나간 뒤 다시 돌아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30여 차례나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이에 구속된 피의자 A씨는 수년간 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에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사건 관련 내용이 전해진 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12만 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배우 오창석이 SNS에 공유한 청원글이 바로 이 글이다.

오창석은 피해자가 "친구의 사촌동생"이라고 밝히며 "얼굴에 칼을 30여차례 맞았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창석은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