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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보마그네틱, '탈철기술' 2차 전지로 확대…내달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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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보마그네틱, '탈철기술' 2차 전지로 확대…내달초 코스닥 상장

대보마그네틱은 탈철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공모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손현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보마그네틱은 탈철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공모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손현지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탈철'시스템의 선두주자인 대보마그네틱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준각(사진) 대보마그네틱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을 통해 핵심기술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MF) 개발과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EMF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EMF는 탈철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장비로서 리튬 2차전지, 첨단소재, 분말식품공업의 탈철에 사용되고 있다. 배터리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에너지, 출력, 안정성, 수명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공모자금을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2차전지 소재 위탁생산을 시작하고 각 산업군에 특화된 차세대 탈철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2차전지 기술력을 활용해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위탁생산에 나서 오는 2021년까지는 9개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2차전지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대형 EMF 등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보마그네틱은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CATL, BYD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미국 등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EMF 제품 외에도 시멘트산업, 화력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자력선별기(Magnetic Separator)와 재활용산업에서 사용되는 금속선별기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4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여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82.4%, 영업이익 증가율은 126.4%를 기록했다.

대보마그네틱의 공모 주식수는 82만주, 최대 2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2만2500원~2만55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초로 예정돼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