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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뉴욕증시, 중국붕괴론 다우지수 강타… 환율조작국 2탄 +국채금리+숨겨진 부채, 코스피 코스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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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뉴욕증시, 중국붕괴론 다우지수 강타… 환율조작국 2탄 +국채금리+숨겨진 부채, 코스피 코스닥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 브렉시트 ② 국제유가 ③ 환율조작국 ④ 신흥국 ⑤ 3분기 실적 ⑥ 미중무역전쟁 ⑦ 상하이지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 브렉시트 ② 국제유가 ③ 환율조작국 ④ 신흥국 ⑤ 3분기 실적 ⑥ 미중무역전쟁 ⑦ 국채금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 브렉시트 ② 국제유가 ③ 환율조작국 ④ 신흥국 ⑤ 3분기 실적 ⑥ 미중무역전쟁 ⑦ 국채금리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 브렉시트 ② 국제유가 ③ 환율조작국 ④ 신흥국 ⑤ 3분기 실적 ⑥ 미중무역전쟁 ⑦ 국채금리

미국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또 다시 미국 뉴욕증시발 세계증시 동반 대폭락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실시간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NASDAQ 7485.90 -156.8 ▼ 2.05%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NASDAQ-100 (NDX) 7118.81-159.82 ▼ 2.20%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Pre-Market (NDX) 7249.18 -29.45 ▼ 0.40%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After Hours (NDX) 7285.66 7.03 ▲ 0.10%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DJIA 25335.35 -371.33 ▼ 1.44%
S&P 500 지수 2765.99 -43.22 ▼ 1.54%
Russell지수 2000 1563.05 -26.55 ▼ 1.67%
미국 뉴욕증시 현지시간 Data as of Oct 18, 2018 | 3:02PM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것과 관련하여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으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등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잎서 중국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무려 5.19포인트, 비율로는 2.94% 급락했다. 4년 최저치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중국 경제가 내부적인 문제로 휘청거리고 있다는 시각이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GDP 위축과 미중무역전쟁 그리고 눈에 드러나지 않은 그림자 부채등이 암초로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중국경제 불안감을 반영하듯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달러당 위안 환율이 7위안에 육박하면서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미국 연준이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다우지수 나스닥지수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연준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 과열이 확인되기 전에는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주장한 위원은 단 두 명에 그쳤다.

그 여파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2% 선 을 돌파했다.

기업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S&P 500대 기업 중 84%가 시장 기대 이상의 순익을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나타난 올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8%로 보았다.

유럽 증시는 EU와 영국 간의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우려와 FOMC 의사록의 매파적 금리 인상 기조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내린 7,026.9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5,116.79로 전 거래일보다 0.55%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DAX 지수는 1.07% 하락한 11,589.2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평균인 Stoxx 5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11.59로 0.97% 내린 채 장을 종료했다.

미국과 중국 간에는 환율전쟁의 전운이 일고 있다. 그동안 관세폭탄을 주고받던 두 나라의 무역 전쟁이 돈의 가치를 둘러싼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환율은 각 나라 통화 간의 교환 비율을 정하는 것으로 환율전쟁으로 이 비율에 대한 합의가 무너지면 돈 거래가 아예 중단될 수 있다. 통화 간 교환거래가 마비되면 그야말로 전 세계의 경제가 한꺼번에 마비될 수 있다.

환율전쟁은 무역전쟁 과정에서는 미처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지구촌의 대재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중 환율전쟁에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이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끝나던 10월9일 밤 기습적으로 이 비율을 낮췄다.

지준율이란 시중은행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은행들은 종전보다 적은 금액만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나머지는 고객들에게 대출해 줄 수 있게 된다.

중국 시중은행들의 대출이 늘어나면 중국 위안화의 유통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수요 공급에 따라 위안화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요인이 된다.

중국 위안화의 통화가치 하락은 중국 기업의 수출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지준율 인하 조치를 단행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의 관세폭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수출기업들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다.상대적으로 미국 기업은 손해를 볼 수 있다.

바로 이 대목에서 미국은 흥분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지준율 인하 조치를 단행하여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을 막고 중국 기업의 대 미국 수출은 더 늘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준 데 대해 분개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기차게 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축소하라고 요구해왔다. 미국은 이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7월6일 중국산 340억달러 품목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 보복으로 맞섰다.

무역 전쟁이 가열되면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25% 보복관세 대상을 500억달러어치로 확대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산 2000억 달러어치를 대상으로 또 중국은 미국산 600억달러어치 등 사실상 두 나라의 무역 대상 전 품목에 대해 10% 추가 보복 관세까지 내린 상태다. 여기에 중국의 지준율 인하 조치까지 나오면서 두 나라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노골적으로 통화의 환율을 조작하겠다는 것으로 미국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지준율 인하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오히려 미국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맞섰다. 중국은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 들어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