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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타키스트, 美서 참치값 담합 '1억달러' 벌금부과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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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타키스트, 美서 참치값 담합 '1억달러' 벌금부과 될 수도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동원산업의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을 했다가 감시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의 전 임원이 지난 2011년 11월~2013년 12월까지 미국 내 타 참치가공업체들과 통조림 가격 담합 공모 사실이 밝혀지자,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스타키스트의 혐의가 유죄로 굳어질 경우 미국 법무부는 최대 1억달러(약 11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 벌금형은 미국 법무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따라 책정됐다.

이와 관련, 스타키스트가 1150억원 가량의 벌금 철퇴를 맞자 동원산업에도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원산업은 금전적 손실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리 스타키스트의 벌금을 약 4000만달러로 추정하고, 지난해 결산에서 반영한 바 있다.

예상보다 훨씬 웃도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동원산업은 스타키스트를 지난 2008년 델몬트 푸드로부터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점유율 업계 1위(42%)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