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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현대다이모스 합병… "글로벌 변속기 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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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현대다이모스 합병… "글로벌 변속기 회사 도약"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을 추진한다. 사진=현대다이모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을 추진한다. 사진=현대다이모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19일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했다.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변속기 관련 생산 및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의 노하우를 공유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약 7조원이던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CVT)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또한 변속기 공유 생산 확대로 생산 유연성을 높이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수주 확대와 효율적인 연구개발 투자, 제조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제품개발력과 영업경쟁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