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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경영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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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경영정상화 박차

스킨푸드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사진=스킨푸드 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스킨푸드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사진=스킨푸드 페이스북 캡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가 기업회생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8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1일 만이다.

스킨푸드는 서울회생법원 제3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스킨푸드는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제도를 통해 영업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다.
포괄허가 제도란 법원이 회생절차 내에서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정한 절차를 위해 다음 주초 채권자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CRO를 선임할 예정이다.

스킨푸드는 이번 회생절차로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주요 상품에 대해 선입금을 받고 공급하는 방식으로 제품 수급 정상화에 착수한다.

생산 품목 수를 대폭 축소해 운영 비용을 낮추고 생산 리드 타임도 단축한다. 주요 포장재는 공용화를 추진해 상품원가율을 절감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해외법인 지분 매각 또는 영업권 양도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중국 또는 미국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영업권을 양도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사업의 경우 내년 1월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킨푸드가 이미 중국위생허가(CFDA)를 800여 건 보유하고 있어서다.
미국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스킨푸드는 아마존에 브랜드스토어를 열었고 얼타에서 ‘블랙슈가 스트로베리 마스크 워시오프’가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장기적으론 온라인 직구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매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