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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엔지니어링, Thai Oil 정유플랜트 수주…2019년 본격적인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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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엔지니어링, Thai Oil 정유플랜트 수주…2019년 본격적인 실적개선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Thai Oil 정유 플랜트 수주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0/19 태국의 Thai Oil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보도됐다.
프로젝트 전체 금액 약 4조5,000억원 규모. 삼성엔지니어링은 Petrofac (영국), Saipem (이탈리아), PSS (네덜란드)와 컨소시엄으로 사업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전체의 1/4 수준인 1.2조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의 기존 정유공장을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완공예정시기는 2022년이다.

이번 신규수주에 따라서 삼성엔지니어링 2018년 YTD 신규수주는 8.5조원 (해외 6.3조원, 국내 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도 연간 신규수주와 거의 동일한 규모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하수처리시설 (2억달러)과 연내 추가적으로 수주 가능한 관계사 물량 등을 감안하면 2018년 연간으로 최소 9.2조원 (+7.9% YoY)의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Balikpapan Refinery (회사분 15억달러), 알제리 Hassi Messoud Refinery (회사분 10억달러) 등 추가 수주 시 2018년 연간수주는 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16년 8.1조원까지 하락하였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는 2018년 말에는 1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설계 및 초기작업을 끝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인식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이익 증가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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