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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의원 "한국은행 소멸 앞둔 항공마일리지 활용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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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의원 "한국은행 소멸 앞둔 항공마일리지 활용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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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은행이 2018 국정감사에서 항공마일리지 활용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해외 출장이 잦아 항공마일리지가 많이 쌓이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2일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공적마일리지 보유현황 및 활용실적'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보유한 항공마일리지는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5900만 935마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항공마일리지 활용실적은 3.58% 수준인 212마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률은 지난 2014년 6.74%에서 지난해 3.60%로 하락 추세다.

엄 의원은 무엇보다 적립된 마일리지가 유효기간이 올해로 끝나 소멸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해 소멸마일리지는 150만 마일이며, 내년은 382만 마일, 내후년은 430만 마일 등 3년동안 총 961만 마일이라 소멸될 예정이다.

엄 의원은 "올해부터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 만큼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적마일리지의 기관적립 등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하여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