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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수출 9년만에 최저…한국향 6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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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수출 9년만에 최저…한국향 6개월 연속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일본의 철강 수출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향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미국향은 30% 이상 급감세가 이어졌다.

일본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9월 철강 수출은 267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했다. 이는 2009년 6월 285만 톤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수출 감소는 우선 자동차 중심의 일본 내수가 호조가 배경이다. 수출을 줄이는 대신 내수 공급을 우선에 뒀다.

여기에 폭우 등의 여파로 신일본제철(NSSMC) 나고야제철소, JFE스틸 서일본제철소에서의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 더해졌다.

지역별로 아세안 수출은 95만2000톤으로 7.3% 감소했다. 중국과 한국에 대한 수출은 42만4000톤, 41만4000톤으로 각각 7.3%, 12.7% 줄었다. 대미 수출은 무역법 232조 영향으로 36.9% 급감해 8만8000톤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60만3000톤으로 전월과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한국산 수입은 26만2000톤으로 16.7% 감소했다. 9개월 연속이다. 이와 달리 중국은 11만4000톤으로 46.2%나 늘었다.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세안에서는 3만4000톤으로 81.6% 급증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