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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H형강 4분기 한국향 공급 하한가 ‘714달러’…계약 동시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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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H형강 4분기 한국향 공급 하한가 ‘714달러’…계약 동시 ‘적자’

– 중국산 H형강 4분기에도 수입량 급감 확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H형강의 한국향 수출량도 급감할 전망이다. 한국향 수출 최저가격이 계약 불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중국산 H형강의 4분기 한국향 수출 최저가격은 톤당 714달러로 결정됐다. 이전 분기보다 톤당 17달러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최근 환율로 환산한 한국 도착도 가격은 톤당 81만원 수준이다.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80만원 후반대를 형성한다. 반면, 중국산 H형강의 국내 시세는 톤당 80만원 수준이다. 내수 거래가격이 추가 상승해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가격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중국산 H형강은 지난 2015년부터 반덤핑 관세 28.23%가 적용되고 있다. 중국 7대 메이커는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한국과 자율준수 협정을체결했다. 협정 내용은 중국 내수가격과 연동해 한국향 분기 최저 수출가격을 책정한다. 또한 한국향 연간 수출량은 58만톤 이내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7대 메이커도 28.23%의 관세가 적용된다.

이번 중국산 H형강 4분기 한국향 수출 최저가격 톤당 714달러는 이러한 기준으로 책정된 가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