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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고철가격 하락 가능성 커져…한국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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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고철가격 하락 가능성 커져…한국 도미노 우려

– 동경제철 제품가격 ‘동결’…수익 확보 위해 고철가격 인하할 듯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일본 동경제철은 11월 철강 전제품 판매가격을 또 다시 동결했다. 고철가격 상승에도 제품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은 고철가격 인하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고철가격 하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동경제철은 오카야마공장 고철구매가격은 7월 이후 톤당 7000엔 인상했다. 지난 9월에도 공장별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500~2500엔 인상했다.

또한 이 회사는 전극봉 합금철 등 부자재 및 부원료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제품가격 결정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 원가 상승 분이 제품가격에 전가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가격을 동결했다. 수익 확보를 위해 고철가격 인하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수 고철가격 하락은 수출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일본산 고철 수출가격도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산 고철의 한국향 수출가격은 H2등급 도착도 기준 톤당 4만엔(약 40만원)에 근접한바 있다. 제강사의 경량A 등급 어음 구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일본산 고철가격이 하락할 경우 국내산과의 가격 역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