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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간접세 GDP 대비 17.3% 유로존 최고…세율은 벨기에 47.4%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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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간접세 GDP 대비 17.3% 유로존 최고…세율은 벨기에 47.4%로 가장 높아

그리스의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산토리니.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의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산토리니.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간접세의 세율이 가장 높은 유로존 국가는 그리스로 밝혀졌다.

그리스는 GDP 대비 17.3%의 간접세를 내는 국가로 프랑스, 사이프러스 등을 제치고 유로존 19개국 중 간접세 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같은 높은 간접세의 추이는 201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 시간) 유럽 통계국에 따르면 직접세와 간접세를 모두 합친 그리스 세율은 GDP 대비 41.5%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평균 세율이 36.87%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스는 유로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의 불만은 내는 세금에 비해 각종 복지혜택이 아주 적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핀란드의 경우 세율이 42.3%이지만 이 중 2.1%가 실업률을 낮추거나 직접적인 실업급여에 사용되는 데에 비해 그리스는 0.6%의 예산만을 실업문제에 투자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유로존에서 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들로는 벨기에 47.4%, 프랑스 44.8%, 핀란드 42.3%, 이탈리아가 41.9%이다. 그리고 유로존 국가는 아니지만 영국도 51%가 넘는 고세율 국가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