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배인 캐피탈이 미국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협력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화이자는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뇌전증·조현병·중독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세레벌로 이전했다.
오는 2019년에 임상3상 진입이 예상되는 파킨슨병치료제와 임상2상을 계획 중인 뇌전증치료제가 대표적이다.
화이자의 신약후보물질 포트폴리오 중 개발 가능성이 높은 약물이 이전돼 세레벌이 보다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양사의 거대 자본력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세레벌은 중추신경질환 치료 약물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목표다. 중추신경장애 영역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추신경질환의 초기 발견·신경 염증 연구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진단 사업까지 손을 뻗칠 계획이다.
화이자는 배인과의 협력으로 세레벌의 지분 25%를 갖게 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