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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골든비자 매력 뚝↓…9월 신청자 전월 대비 1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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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골든비자 매력 뚝↓…9월 신청자 전월 대비 19% 급감

포르투갈의 리스본.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포르투갈의 리스본.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일정액 이상의 투자자에게 포르투갈의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골든비자 프로그램 신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골든비자 신청은 8월에 비해 19% 감소해 64건의 골든비자가 발급됐다. 이 중 61명은 포르투갈에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라는 애초의 개념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들 61명이 취득한 부동산의 총 금액은 3400만 유로다.
이 골든비자 프로그램은 포르투갈의 경제위기가 심화되던 2012년 10월 시행되기 시작해 3600만 유로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4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에 준하는 체류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총 3592명의 중국인이 이 골든비자를 취득했고, 브라질인 590명, 남아공 262명, 터키와 러시아가 각각 247명과 228명이 골든비자를 취득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