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을 섭취한 뒤 식중독에 걸린 사례가 한 달 사이 63건이 추가됐다. 식중독 피해는 각 주로 퍼져나가 현재까지 22개 주 120명으로 확산된 상태다.
문제의 제품은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 JBS다. 해당 업체는 시더 리버 팜스, 고메이 버거, 그래스 런 팜스, JBS 제네릭, 쇼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환자는 1~88세로 다양하며 환자 가운데 33명은 식중독 증상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면서도 "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버리라"고 조언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면 12~72시간 내 설사, 고열, 위경련,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일주일 내 치료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