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4개국의 올해 1~3분기 조강생산량은 13억469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6094만 톤이 불어났다.
한국과 일본은 5419만 톤, 7862만 톤으로 각각 2.0%(107만 톤), 0.4%(35만 톤) 늘어났다. 베트남은 하띤스틸의 2고로 가동에 따라 1040만 톤을 기록,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4.7%(268만 톤)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럽연합(1억2803만 톤), 북미(8970만 톤) 등이 1.3%, 3.4% 증가하는 등 64개국의 생산량이 모두 증가했다.
9월 한 달 전 세계 생산량은 1억5171만 톤으로 4.4%(643만 톤) 증가했다. 중국은 8085만 톤으로 7.5%나 늘었다. 인도 역시 2.1% 증가한 852만 톤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585만 톤, 842만 톤으로 3.4%, 2.4% 각각 감소했다. 이 외에 CIS(839만 톤)와 기타유럽(311만 톤)은 2.6%, 4.3% 감소했다.
중국은 11월부터 겨울철 감산을 실시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철강 가격은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생산량은 갈수록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