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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강생산 6천만톤 급증…中·印 증가분 7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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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강생산 6천만톤 급증…中·印 증가분 73% 차지

1~3분기 중국 인도서 4400만톤 증가…9월 한국 일본 등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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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WSA)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글로벌 각국이 올해 1~3분기 조강생산량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00만 톤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 두 나라에서 4400만 톤 이상 늘어났다. 전체 증가분의 73%를 차지했다. 특히 64개국의 생산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가격 강세와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 향상 등이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9월 한 달 생산량은 한국 일본 등에서 감소했고, 중국은 11월 겨울철 감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26일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4개국의 올해 1~3분기 조강생산량은 13억469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6094만 톤이 불어났다.
중국은 6억9942만 톤으로 6.1%(4000만 톤) 증가했다. 인도는 7966만 톤으로 6.1%(461만 톤)의 증가율을 기록, 일본을 체지고 확실한 2위 규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 국가에서 늘어난 물량은 4461만 톤에 달했다. 전체 증가분의 73%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5419만 톤, 7862만 톤으로 각각 2.0%(107만 톤), 0.4%(35만 톤) 늘어났다. 베트남은 하띤스틸의 2고로 가동에 따라 1040만 톤을 기록,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4.7%(268만 톤)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럽연합(1억2803만 톤), 북미(8970만 톤) 등이 1.3%, 3.4% 증가하는 등 64개국의 생산량이 모두 증가했다.

9월 한 달 전 세계 생산량은 1억5171만 톤으로 4.4%(643만 톤) 증가했다. 중국은 8085만 톤으로 7.5%나 늘었다. 인도 역시 2.1% 증가한 852만 톤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585만 톤, 842만 톤으로 3.4%, 2.4% 각각 감소했다. 이 외에 CIS(839만 톤)와 기타유럽(311만 톤)은 2.6%, 4.3% 감소했다.

중국은 11월부터 겨울철 감산을 실시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철강 가격은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생산량은 갈수록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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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