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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수익률 저조로 몸살…연초 대비 주가 4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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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수익률 저조로 몸살…연초 대비 주가 43% 하락

도이체방크의 본사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체방크의 본사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도이체방크의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앙 스윙은 도이체방크의 올해 성장률 예측을 하향조정하고 장기투자 계획을 유보한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밝혔다. 스윙은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지 6개월도 채 안 되어 위기를 맞게 된 셈이다.

도이체방크는 2010년 이래 올 3분기의 수익률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아울러 2018년 전체의 수익률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스윙이 취임하면서 목표로 했던 10% 성장계획이 사실상 실패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25일 3.3% 하락했다. 이 수치는 전체적으로 올 해 43%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최저 주가에 근접해 있다.

스윙은 취임 이후 7000명을 감원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나 3분기에도 다시 700명을 감원해야 했다. 감원과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신용평가가 계속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감소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 하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