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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드뱅크 CEO "발틱3국에 ‘돈세탁 스캔들' 악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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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드뱅크 CEO "발틱3국에 ‘돈세탁 스캔들' 악영향 없다"

덴마크 돈세탁 스캔들의 중심지가 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자료=글로벌 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덴마크 돈세탁 스캔들의 중심지가 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자료=글로벌 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발틱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사실상 북유럽 경제권에 속해있다. 이들 3국의 은행을 지배하고 있는 최대은행도 스웨덴의 스웨드뱅크다.

최근 발생한 덴마크의 돈세탁 스캔들로 발틱3국의 금융권이 크게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드뱅크의 브리짓 보네센 최고경영자는 "발틱 3국의 일반 은행 이용자들에게는 돈세탁 스캔들의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히며 금융권의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덴마크 '돈세탁 스캔들'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20억 유로가 덴마크은행으로부터 에스토니아로 흘러 들어가 돈세탁이 이루어진 것을 적발한 사건이다. 이 영향으로 덴마크의 가장 큰 은행인 덴마크은행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20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병행되고 있다.

브리짓 보네센은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아무런 의심할만한 돈세탁 정황은 더 이상 없었다"며 "비록 이번 스캔들이 매우 복잡한 사안이지만 우리는 정상적인 은행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여러 가능성에 대해 항상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스웨드뱅크는 지난 3분기에도 수익률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발틱3국의 은행 이용자들에 대한 모기지 및 대출 등도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