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3분기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가동 효율 극대화 노력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18조601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등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97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를 포함한 비정유 부문 매출액 비중이 20%였다. 전체 영업이익의 46%를 기여해 비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2분기(24%) 대비 대폭 증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배 증가했다. 역내 신규설비의 제한적 공급증가와 하류시설의 강한 수요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대폭 개선됐다.
윤활기유 부문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4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정유 부문은 양호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의 설비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터 제품의 수요 강세로 양호한 범위 내에서 스프레드가 유지될 전망이다. 벤젠은 4분기 중 하류부문의 수요 둔화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프로필렌(PP)은 역내 설비의 계절적인 정기보수로 공급이 제한돼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필렌 옥사이드(PO)는 폴리올(Polyol) 등 하류부문 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마진이 반등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약세로 인해 스프레드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