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0.8~2.3%였던 결제 수수료를 0%대로 낮춘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제로페이는 결제 과정에서 중간 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 수수료`가 가능한 구조다. 즉 스마트폰 앱으로 매장에 비치된 QR만 인식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민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여러 사업자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 방지를 위한 공동 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평균 0.3%로 책정했으며 연 매출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다.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율(0.8~2.3%)과 비교하면 평균 1.63%포인트 낮은 획기적인 수준이다.
시범사업은 우선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가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 25개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시설공단, 지하철역사무소, 서울교통공사 등에 방문하거나 임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추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간편결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서비스 표준 마련 등 많은 이슈를 해결하고 가맹점 모집 등 시범 실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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