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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카풀 찬성한다"…택시업계 생존권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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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카풀 찬성한다"…택시업계 생존권 '위태'

직장인 90%가 카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택시업계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직장인 90%가 카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택시업계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직장인의 90%가 카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직장인 427명에게 '택시 및 카풀 이용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5.7%가 카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의 경우 만족(70.6%), 매우 만족(18.1%)으로 불만족과 매우불만족에 비해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대부분 출근시간에 카풀을 이용했으며 다음으로 퇴근시간과 심야시간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택시 이용과 관련해서는 직장인 44.5%가 '승차 거부∙불친절 택시 모두 경험했다'고 답했다. 게다가 승차 거부∙불친절∙난폭 운전이 택시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는다는 의견에 90.6%가 동의했다.
카카오는 출퇴근 시의 승차난 해소와 싼 교통요금으로 공익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상업적인 확장은 없을 것이며 필요 시 횟수와 시간의 제한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들은 카풀이 대체수단이 아니라 보완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통문제 해소와 환경 생태의 측면까지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진보에 맞춰 확장되는 공유경제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택시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카카오의 카풀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