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ME 아연 거래 가격은 올해 톤당 최고 3600달러대에서 지난 9월 2700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이 펼쳐졌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다시 급등이 나타나 주목된다.
아연 가격은 하반기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부족이 계속되면서 상승동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국제납아연연구회(ILZSG)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정련아연 수급은 7만2000톤의 공급 부족이 나타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아연 공급 부족량이 32만2000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예측한 26만3000톤의 공급부족에서 더 확대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당초 올해 공급량이 5.1% 증가할 것이란 예측을 2% 증가로 수정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소형 생산업체들의 올해 가동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중국 외에서는 신규 광산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공급량은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련아연은 3.0%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