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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일주일새 5% 이상 상승…원료탄 급등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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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일주일새 5% 이상 상승…원료탄 급등세 진정

中 철광석 재고 연중 최저…원료탄 호주 수출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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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10월 10% 이상 급등했다. 최근 일주일 새 5% 이상 오르는 등 급등 추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이달까지 역대급 행보를 나타낸 가운데 보유재고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11월 겨울철 감산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이다. 원료탄은 중국 수입 가격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호주 수출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되는 등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지난 26일 CFR 톤당 77달러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였던 3월 초 80달러에 근접했다. 전주 대비 상승률은 5.5%, 9월 말 대비로는 11.6% 급등했다.
중국 수요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재고는 올해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중국 조강생산량은 5월 8113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은 8085만 톤으로 5개월 연속 8000만 톤대 행보를 이어갔다. 수입 철광석 재고는 최저치다. 26일 중국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4520만 톤으로 집계됐다. 4월 1억6120만 톤에서 감소세가 계속됐다.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광산의 생산 및 저품위 광석 수입을 규제한 영향도 크다.

원료판 가격은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 26일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16.9달러로 전주 대비 1.1% 상승했다. 반면 호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18.0달러로 0.9% 하락했다. 9월 말 대비로는 각각 4.3%, 8.2% 상승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