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된서리…"중간지주사 전환 결정된 바 없다"

[온라인 뉴스부] SK텔레콤이 3분기 어닝쇼크를 입었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5% 요금할인 영향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SK텔레콤은 30일 공시를 통해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1천864억원, 영업이익이 3천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498억원으로 32.4% 늘었다.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사상최초다.

이는 자회사 SK하이닉스[000660]의 기록적인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9천8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8.5% 줄어든 2조4천850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사업은 가입자 확대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 3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뛰었다.
이동통신시장 안정화로 3분기 마케팅 비용은 7229억원으로 9.4% 줄었다.

지주사전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일 SK그룹 경영자 세미나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을 상향하고,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해 뉴 ICT 사업을 이동통신사업과 대등하게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간지주사 전환은 결정된 바 없으며, 전환되더라도 뉴 ICT 사업과 MNO 사업이 안정돼 현금 흐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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