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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살아 있다"…약점투성이 사람이 내 안 잠재력으로 성공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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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살아 있다"…약점투성이 사람이 내 안 잠재력으로 성공한 이야기

박혁제의 '오늘의 힘'(예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한국 기업을 운영하는 박혁제 씨. 그는 대학교에 다닐 때 성적이 낮아서 경영학과를 지원할 수 없어 경제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제학도 그의 인내력을 테스트하기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마지막 학년에 대충 교양과목을 듣는 선에서 학부를 마치는 바람에 빛나는 졸업장도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 기준으로 보면 그는 낙오자요 약점투성이 사람이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약점을 디딤돌로 삼아 성공신화를 썼다.
물론 박혁제 씨는 약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항상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아버지 곁에서 소매사업을 하던 중 갑자기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한데 왜 그 결과물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거지" "지금껏 내가 살아온 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태껏 살아온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던 중 크리스타라는 여성이 체중조절과 근육을 만들어주는 단백질 셰이크를 파는 MLM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이때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고 일주일에 100회 이상 상품 판매를 위한 전화를 하거나 미팅 등을 가졌다.

다양한 세일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박혁제 씨는 3년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축적하고자 350권이 넘는 책을 독파했다. 읽기 장애를 가지는 그가 책을 읽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때로는 오디오북을 활용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달콤한 성공을 꿈꾸던 그에게 좌절이 찾아왔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사기 사건에 연루돼 바닥으로 급추락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잠재력을 발휘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무엇에 전념해야 할까"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박혁제 씨는 이 같은 본인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오늘의 힘'(예미)을 출간했다.
책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바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줄 몇 가지 법칙들을 제시한다.

자신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성공의 원칙들은 시간(Time), 기회(Opportunity), 계발(Development), 평가(Assessment) 그리고 수확2(Yield2)이다. 다시 말해 '오늘'을 의미하는 'TODA(Y)2'이다. 그중에서도 수확은 각각 '생산' 그리고 '섬김과 순종'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여섯 가지 개념들은 서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단 하나라도 빠진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톱니바퀴이자 아주 강력한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한다.

오늘을 멋지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먼저 스스로를 준비해야 하며, 그러한 준비만이 진정한 성공으로 이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