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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역대 최고치 뚫었다…새 정부 기대감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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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역대 최고치 뚫었다…새 정부 기대감 물씬

-법무부 장관 자리에 '반부패 상징'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 지명

브라질 금융시장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널뛰고 있다.
브라질 금융시장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널뛰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브라질 금융시장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널뛰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1.14% 오른 사상 최고치 8만8419포인트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8만7652포인트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우량주인 자원·에너지 관련주를 비롯한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이번 주에만 3.15%가 뛰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반부패 수사로 이름을 알린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해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또한 보우소나루의 당선으로 보베스파 지수가 10만 포인트대를 넘보는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모루 판사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으로부터 입각 요청을 받아들여 부패와 조직범죄 척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모루 판사는 지난 2016년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에 의해 '50인 지도자'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작년 말에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의해 '올해 세상을 바꾼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