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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베트남 BIDV 은행 지분 15%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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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베트남 BIDV 은행 지분 15% 매입

베트남투자개발은행 CI.
베트남투자개발은행 CI.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BIDV는 하나은행에 약 6억300만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된 주식 가치는 총 6033억 동(약 291억4000만원)이다. 인수는 BIDV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신주발행을 통해 증자를 하고 하나은행이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BIDV의 지분은 베트남중앙은행(SBV)이 95.28%를 소유하고 있는데, 하나은행에 주식 매각이 이뤄진 후 SBV의 지분은 80.99%로 줄어들게 된다.
BIDV는 신주 발행으로 마련되는 실탄을 향후 대출과 투자 및 네트워크 확대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부터 BIDV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해왔으며 현재 SBV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하나은행의 BIDV 지분 투자로 베트남에서 하나은행의 입지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 현재 하나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1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