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과 앵글형강의 거래가격은 톤당 11만원 수준까지 벌어졌다. H형강 판매가격은 약 5개월 동안 톤당 16만원 넘게 상승했다. 반면, 앵글형강 판매가격은 6월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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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반형강 생산 메이커는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수요부진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앵글 찬넬 등 일반형강의 주요 수요처는 기계 플랜트 조선 등이다. 조선산업이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형강 시장의 수요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도율이 가장 높은 산업군이 기계 플랜트 등이다. 일반형강 제품을 팔 곳이 없다는 것이 메이커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적자 수준의 판매가격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형강 제품가격이 톤당 80만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생산메이커의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