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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일반형강, 어느 가격이 비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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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일반형강, 어느 가격이 비정상인가?

H형강 5개월 새 16만원 이상 상승…가격 차 톤당 11만원까지 벌어져
– 일반형강 메이커 적자 전환 “가격 인상 시급”

H형강 앵글형강 찬넬형강(좌측부터) 이미지 확대보기
H형강 앵글형강 찬넬형강(좌측부터)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형강류 철강재 제품 내에서도 온도차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H형강과 일반형강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앵글 찬넬 등 일반형강 제품의 가격 인상이 절실해 보인다.

H형강과 앵글형강의 거래가격은 톤당 11만원 수준까지 벌어졌다. H형강 판매가격은 약 5개월 동안 톤당 16만원 넘게 상승했다. 반면, 앵글형강 판매가격은 6월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 제품이 톤당 10만원 이상 가격 차가 벌어진 것은 역대 처음이다”며 “일반형강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이 추가로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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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반형강 생산 메이커는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수요부진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앵글 찬넬 등 일반형강의 주요 수요처는 기계 플랜트 조선 등이다. 조선산업이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형강 시장의 수요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도율이 가장 높은 산업군이 기계 플랜트 등이다. 일반형강 제품을 팔 곳이 없다는 것이 메이커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적자 수준의 판매가격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형강 제품가격이 톤당 80만원 이하로 하락하면서 생산메이커의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