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IPO의 막바지단계인 수요예측이 집중되어 있다. 수요예측의 평균기업수는 첫째주 4.5개, 둘째주 7.5개, 세째주 7개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수요예측이 주간 1~2개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숫자다.
대표적으로 전자제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주식 공모계획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드림텍의 경우 이틀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가 기관투자가들의 제시가격에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오는 6~7일로 공지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철회의 사유는 대부분 공모가가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이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시기로 상장을 연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IPO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은 투자자 입장에서 기회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수요예측이 겹치며 공모가 밸류에이션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짧은 기간 내에 수요예측 일정이 몰리면 자원의 분산효과로 수요예측 결과가 약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공모가는 공모희망가의 하단(이하)에서 확정되는 경우가 속출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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