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9-57로 신승을 거뒀다.
SK는 삼성을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쿼터 SK는 상대 공격을 꽁꽁 틀어막아 16-7로 앞섰다. 김선형과 안영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2쿼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삼성에 연속해서 외곽슛을 내줐고, 실책까지 7개나 나오면서 전반 28-26으로 쫓겼다. 3쿼터에는 분위기가 더욱 심각했다. SK의 장점이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이관희(3쿼터 9점)에게 내준 점수도 많았다.
SK는 4쿼터를 41-44로 뒤진 채 시작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부경과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두 팀의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SK는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7-55로 앞선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김선형이 김태술에게 반칙을 얻어냈다. 김선형은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도 다음 공격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은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하며 3승 6패를 기록했다. 7위 전주 KCC와의 격차는 0.5경기차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