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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고철가격 하락 전환…한국향 수출가격 인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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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고철가격 하락 전환…한국향 수출가격 인하 직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동경제철은 3일자로 전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지난 31일 4개공장 고철 구매가격 인하 이후 4일만에 전공장으로 확대했다. 이번 고철가격 인하 폭은 톤당 500~1500엔 수준이다.
다하라공장의 H1 및 HS등급은 톤당 1500엔 인하했다. 이외 나머지 등급은 톤당 1000엔 인하했다. 오카야마공장도 전등급 톤당 1000엔 인하했다. 규슈 우츠노미야 다카마츠 등 나머지 3개 공장의 고철 구매가격은 전등급 톤당 500엔씩 인하했다.

가격 조정 이후 공장별 H2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36,500~38,000엔 수준으로 조정됐다.

일본 H2등급 고철의 한국향 수출가격은 톤당 35,000엔(FOB)까지 성약된바 있다. 그러나 일본 측 대다수의 공급사들은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36,000엔(FOB)에 제시하고 있다. 동남아향으로 계약되고 있는 단가이기 때문이다.

한국 도착도 가격은 톤당 38만원 전후 수준이다. 영남지역 철근 메이커의 경량A 등급 구매가격은 어음기준 톤당 38만 5000원 수준. 따라서 국내와 수입의 가격이 역전됐다.

아직 가격차가 확대되지 않아 일본산 고철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수 고철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국내와 수입의 가격 역전현상이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