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연말 특수 기간 중 신제품 매출에 대한 우려와 환율 부담, 신흥국 수요 위축 등으로 -6.6% 하락했다. 애플은 1조달러 클럽에서 주저앉았고 애플의 하락으로 애플의 납품 업체들도 동반 하락했으며 S&P 기술주는1.9% 하락했다.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영업이익이 2배로 뛰면서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애플의 우려를감소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감세 혜택과 허리케인 미첼의 영향으로 보험회사 수익 늘어난것이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했다.
지난주 10월 시장이 마감한 가운데 월간으로 다우는 -5.8%, S&P 500은 -7.3%, 나스닥은 -9.1% 하락했다. 마지막 주 상승으로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 추세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러나 11월 초부터 미국 이란 제재(11/5), 중간 선거(11/6), 11월 FOMC(11/9), 미-중 정상회담(11월말) 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비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애플이 목요일 기업실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어 다음주 목요일 퀄컴, 금요일은 월트디즈니가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
한편 다음 주 11월 FOMC에서는 12월 금리 인상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주 말 발표된 견고한 고용시장 지표의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10월 기대치를 넘어 증가했고 실업률은3.7%로 49년간의 최저치를 유지했다. 주택과 기업 지출은 위축되었으나 고용 부문은 강한 미국 경제 성장을 보여주었다. 평균임금도 연 3.1%를 기록, 200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자극하는 경제 지표들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