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2.2 디젤은 4세대 모델로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져 있으며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코나보다 큰 모습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트렁크 용량도 기존 585ℓ에서 635ℓ(5인승 모델 기준)로 늘어났으며 실내 탑승공간은 물론 수납·적재 공간까지 모두 넉넉해 패밀리 SUV로 거듭났다.
출발과 함께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부드럽게 차체가 움직인다. 도로 진입 후 일정 속도에 다다르자 밟는 대로 속도가 올라간다. 덩치에 비해 움직임이 느리게 보이지는 않는다.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트랙이 적용됐으나 시승구간 중 이를 직접 경험해 보기는 어려웠다. 단, 이미 H-트랙은 제네시스 및 일부 차량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기에 싼타페 역시 사용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안전 하차 보조(SEA)는 차량 정차 뒤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뒷좌석 도어 잠금 상태를 유지해 영·유아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실제로 2열 하차 시 후방 쪽에 위험이 감지되자 도어 잠금 기능이 작동해 운전자가 다시 한 번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승객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방충돌보조장치(FCA),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 등 반자율주행 기술이 더해져 운전자 주행을 돕게 된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